캠핑은 누구와 함께, 얼마나 자주, 어떤 형태를 선호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장비 구성이 다른 편이다. 애초에 장비 없이 캠핑을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시작부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자기와 비슷하거나 따라해보고 싶은 캠퍼들의 장비 리스트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방법으로 Y.OUT에서 제공하는 캠핑용품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들부터 하나씩 채워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에는 대략 3,000개의 캠핑장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자기 입맛에 맞는 캠핑장을 찾기가 쉽지 않다.
계곡이 있는 곳, 사이트 간 간격이 넓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 바닷가 옆에 있는 곳, 아이들이 뛰놀고 체험할 수 있는 곳, 청결한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는 곳, 낚시를 즐기며 캠핑할 수 있는 곳 등 수많은 선택지가 있다.
결론은 평소부터 가고 싶은 곳들을 찜해놓고 가는 방법 밖에 없다. 한국관광공사의 고캠핑 사이트를 통해 알아보거나 유투버들이 영상을 통해 주변 경관을 촬영해놓은 곳을 둘러보면서 자기만의 리스트를 만들어보기를 추천한다.
아, 더 좋은 방법은 Y.OUT에서 제안하는 테마별 캠핑장(Y 매거진의 SPOT 포스트 참고)부터 즐겨보는 것인데, 감히 더 멋진 캠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장비를 구입하고 캠핑장을 선택했다면, 그 다음은 실전이다.
이따금씩 캠핑장에서 원터치 텐트를 접을 줄 몰라 30분씩 낑낑거리는 입문자들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 당장 가서 도와주고 싶더라도 괜한 자존심을 건드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지켜보다가 함께 온 연인이 다른 곳에 갔을 때 그 틈을 타서 도움을 주곤 했던 적이 있었다.
이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텐트 설치, 타프 설치, 스토퍼 이용법, 화목난로 사용법과 같은 기본적인 부분은 미리 숙지하고 캠핑을 떠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