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푹 빠져 인적이 드문 오지를 찾아다니며 캠핑을 즐기는 유튜버 《탐구생활MTV》 님께서 2020년 다녀온 노지 중 기억에 남는 장소를 소개해주셨습니다.
SPOT BY 탐구생활MTV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

섬강 합수머리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강원도 원주시와 경기도 여주시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섬강과 충주에서 내려오는 남한강이 있습니다.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을 합수머리라고 부르는데, 물이 깨끗하여 물오리도 많이 서식하고 자연과 함께 힐링하기 좋은 고요한 장소입니다.

합수머리 한가운데엔 섬처럼 생긴 육지가있는데, 겨울철이면 4륜 SUV로 도강을 해서 이 안에 들어가 캠핑을 하는 분들이 많고, 일반 캠퍼들은 도강하기 전 입구쪽에서 캠핑을 많이합니다.

화장실이나 개수대 같은 시설은 없지만 접근성이 좋은 노지로서 자연과 함께 하기엔 최고의 장소입니다.

사방이 뻥 뚫린 뷰 맛집

접산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

해발 835미터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평소 바람이 많이 불어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정상에서는 시야가 뻥 뚫려 있어 평창의 육백마지기와 동강도 보이는 뷰 맛집입니다.

캠핑 스팟까지는 올라가는 임도가 여러 곳이 있는데, 위험구간이 많아서 그런지 보통 한두 곳만 제외하고는 차단봉으로 막혀있습니다.

밤하늘의 별과, 아침에 바라보는 운해는 신선이 부럽지 않을만큼 감격스럽습니다.

캠핑장에 버금가는 꿀박지

광전리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광전리

평창에서 흘러 내려오는 평창강이 광전리를 가로질러 영월에서 내려오는 서강과 마주치는 곳. 석회석이 풍부하여 시멘트 채석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평창강과 강 건너의 암산, 피칭하기 좋게 평탄화 되어있는 강변 그리고 군에서 관리하는 깨끗한 화장실까지.. 캠핑장에 버금갈 정도로 완벽한 노지였습니다.

밤이되면 별이 더 커지고 아무 소음도 들리지 않는 그런곳이여 그런지 더욱 찾게되는 곳입니다.

산 위의 화원으로 불리는

만항재

강원 영월군 상동읍 함백산로 426

태백과 정선 영월의 경계, 해발 1,330미터에 위치한 이곳은 산위의 화원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정상에는 매점을 겸하는 주점이 있고 주차장 바로 앞에는 정원도 있습니다. 

캠핑 스팟은 정상에서 풍력발전단지 쪽으로 차로 5분 이동 후 도보 20분 정도 이동하면 평탄한 공간이 나옵니다.
함백산 정상이 바로 앞에 보일만큼 높은 지대라 바람이 강해 여름엔 시원한 바람과 함께 날파리나 모기가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어요. 

겨울엔 주변에 싸리나무들과 낙엽송이 바람을 막아주어 캠핑 스팟을 포근하게 감싸주고, 썰매나 비료포대 하나만 가져가면 종일 심심하지않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귀신과 함께하는 캠핑

굴지리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굴지리

마을 한가운데로 홍천강이 흐르는 곳으로, 굴지유원지에서 300미터 정도 올라가 작은 바위산이 보이는 강 양쪽으로 캠핑을 할 수 있는 몇몇 장소가 나옵니다.

경치가 좋아 유명해진 곳이지만, 한편으론 근처 군부대에서 야간근무 중 물귀신, 도깨비불 등이 출몰한다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전설이 내려와 유명합니다.
실제로 아침이나 흐린날 물안개가 유난히 많이 피어나는 곳으로 분위기가 많이 으스스하긴 합니다.

물 속에 자동차가 건너다닐 수 있는 독특한 길이 있어서 캠퍼들이 차를 타고 한번씩 도강을 해보곤 하는 굴지리.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맑은 공기,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조각같은 바위산을 바라보며 캠핑을 순간, 정말 자연이 준 선물을 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