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는 연구원으로 일을 하고 주말에는 배낭과 카메라를 들고 자연을 기록하러 다니는 여행가이자 백패커 Flutterer_camper 님이 직접 방문하신 백패킹 명소를 소개합니다.
SPOT BY 이삼민
Flutterer_camper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낙동정맥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9

낙동정맥은 경북과 경남의 동해안과 낙동강 유역의 내륙을 가르는 분수령 산맥으로서, 제가 추천드리는 구간은 봉화구간이에요.
훼손되지 않은 자연과 강 건너 멋스러운 자작나무로 인해 완전 이국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산과 강, 기차가 어우러지는 이 길을 때 묻지 않은 자연에 온몸을 맡기며 걸어보는 건 어떠신지요?

굽이굽이 바위의 웅장한 비경을 품은

방태산 깃대봉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3-5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방태산(1,445m)은 백두대간 서쪽에 위치하고 있고, 국내에서 가장 야생이 잘 보존된 원시자연림입니다.

오르는 내내 쉼 없이 흐르는 시원한 계곡소리, 다양한 식물들이 혼생하여 천연숲을 이루고 있을 뿐더러, 능선길은 거대한 초록 구렁이를 보는 듯한 말할 수 없는 짜릿함을 갖고 있기에 몸소 청정자연을 체험하고 싶은 분들께 방태산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산단에서 내뿜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움

영취산 진례봉

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로 625

여수산업단지 부근에 솟은 영취산(510m)은 그렇게 높지 않기에 초보도 쉽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연분홍 꽃물결의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고, 매년 절정을 이루는 4월에는 진달래 축제가 열리곤 하죠.

뿐만 아니라, 진례봉 정상에서의 일출과 일몰, 산업단지와 제철소에서 내뿜는 형형색색의 야경 그리고 여수 밤바다를 볼 수 있어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곳이랍니다.

느림의 미학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

도초도

전남 신안군 도초면 오류리 965-2

목포에서 약 50km 지점에 있는 도초도는 전남 신안의 부속섬으로서, 비금도와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어 2개의 섬을 한 꺼 번에 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중교통이 그리 편하지 않기에 아름다운 섬을 만끽하면서 이곳 저곳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도초도에서의 트레킹과 백패킹을 추천합니다.
시목해변 야영장의 경우, 국립공원에서 관리하고 있어 시설이 매우 청결하며,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목 야영장 정면으로 해송군락 그리고 2.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바다가 위치해 있으며 해루질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청정자연이 살아 숨쉬는

대장도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비리

대장도는 국내 최초 도서지역에 발견된 습지로 에메랄드 빛 바다와 청정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자부심에 가슴 벅찬 감정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에요.

대장도 주민들은 외지인들에게 선뜻 호의를 베풀어 주시기 때문에 한번 방문하시면 잊지 못할 백패킹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서울 출발 기준 대략 6-7시간 정도 소요되며, 흑산도에서 쾌속선 하산 이후 통통배를 갈아타야 하는 긴 여정이기 때문에 정신상태 무장이 꼭 필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