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시작한지는 7년 되었고, 낚시에 너무 빠져버려 피싱웨어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다는 《바나나베이트》 대표 김병림 님을 소개합니다.
김병림
39세 / 피싱웨어 대표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시나요?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인데 너무 깊숙히 빠지는 스타일 입니다.  

20대 때는 스노우보드를 많이 탔었는데 제 스타일의 옷이 없어서 스노우보드 웨어 브랜드를 론칭했고, 30대가 되어 캠핑에 빠졌을 때는 캠핑 페스티벌을 기획하여 진행 해보기도 했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뭔가를 만들어 나가는 스타일이랄까요? 내가 좋아하는 것이 일로 이어지다보니 더 즐겁고 더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낚시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느 날인가 캠핑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이 낚시를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장이였어요. 눈뜨고 일어나면 바로 루어낚시를 할 수 있는 그런 곳이였죠.

캠핑과 낚시를 함께 즐기시는 분들을 보고 “와! 캠핑과 낚시, 참 잘 어울리는구나” 라고 느끼게 되어, 바로 《WE ARE ANGLERS》 캠핑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100사이트 정도의 소소한 페스티벌이였지만 너무나 즐거웠고 낚시도 그때 처음 배우게 되었죠.

저는 정말 하고싶은 것만 하는 스타일인데 취미인 낚시가 일로 이어지다보니 일 역시 너무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운영하고 계신 Bananabait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처음에는 단순히 시간 날 때 낚시를 즐겼는데 점점 필드 나가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옷에도 신경쓰게 되었죠.

캠핑도 해왔기 때문에 캠퍼 분들처럼 멋지게 입고 싶었는데 마땅히 구매 할 만한 피싱웨어 전문 브랜드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중의 피싱웨어 브랜드들은 너무 투박하고 기능에만 충실한 제 기준에서는 트랜디하지 못한(?) 디자인이였어요.

그래서 “낚시 할 때 입고 싶은 옷을 만들어보자” 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비즈니스적 목표에 대해 말씀주세요

제가 낚시를 시작했을 때만해도 젊은 앵글러 분들, 특히나 여성분들은 낚시를 많이 하시지 않았어요.

최근에는 연령층도 낮아지고 남녀노소 즐기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젊은 앵글러 분들이 낚시를 할 때 좀 더 멋져 보일 수 있길 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 낚시 할 때만이 아닌 일상 생활 속에서도 거리낌 없이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Bananabait에서 진행하고 있는 “필드를 지켜라” 캠페인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아웃도어 필드에서 낚시를 즐기다보니 자연이 많이 훼손 된 것을 보게 되었고 나만 깨끗하게 하고 돌아온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환경 오염 등의 이유로 현재 많은 지역에서 낚시 금지 구역을 지정하고 있고요.

그래서 3년 전부터 피싱웨어 판매 수익의 일부로 ‘필드를 지켜라’ 캠페인을 진행하며, 다양한 굿즈와 생분해성 쓰레기봉투 등을 제작하여 앵글러 분들께 무료배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많은 앵글러 분들이 환경을 생각하고 동참하여 필드를 청소하고 자연을 아끼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관련 링크 : https://www.ytn.co.kr/_ln/0120_201901251623561122

멋진 스팟들을 찾는 본인만의 팁이 있나요?

Catch & Release가 기본 베이스인 낚시에서 우선은 Catch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기와 그날의 날씨, 변덕스러운 아웃도어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인가 낚시일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5월에는 어느 스팟의 상황이 좋았고 필드 상황이 어땠는지 등을 기록하게 되었죠. 제 나름대로의 일지를 바탕으로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 중 기억에 남는 곳은 통영 삼덕항인데 그 곳에서 우연히 잿방어 떼를 만나 팔이 마비가 될 정도로 즐거운 낚시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낚시에 입문자들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을까요?

낚시는 어떤 어종이든 잡아야 재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처음 낚시를 접하는 제 주변 분들에게 어렵고 힘든 낚시보다는 쉽고 누구나 잡을 수 있는 생활 낚시를 권해드리고 있어요.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가 그런 생활 낚시 중에 하나이죠. 처음 낚시를 접하시는 분들도 잡을 수 있는 낚시입니다.

낚시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뭐든 잡아보시면 알 수 있어요. 잡는 것만큼 더 재밌는 것은 없으니까요.

본인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슬로건이 있을까요?

“Always nature first!” 언제나 자연 먼저라는 생각은 낚시를 하면서 자연스레 생긴 신념인 것 같아요.
잡은 물고기는 놓아주고 가져갔던 쓰레기는 다시 담아오며, 필드 주변의 쓰레기들을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Bananabait 의류 원단들도 바다의 폐그물로 제직 한 리사이클 원단으로 바꾸어 나갈 예정입니다. 아웃도어 활동이 이렇게 삶에 변화를 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