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에서의 익사이팅한 경험과 멋진 자연을 작은 렌즈 안에 담는 것을 즐기고 있는 10년차 백패커 남해 님을 소개합니다.
남해
회사원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시나요?

다양한 것을 경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아웃도어 생활에 있어서도 오토캠핑으로 시작해서 미니멀캠핑, 백패킹, 해먹캠핑으로 계속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있습니다.

변화하는 아웃도어 트렌드 영향도 있지만 한가지 스타일로 오래하면 흥미를 잃을 수도 있어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은 욕구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되도록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자 노력하지만, 대부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딸아이가 조금씩 크면서 집순이가 되어가려고 하네요 ㅜ.ㅜ

캠핑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결혼 후 직장 때문에 연고가 없는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와이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린시절 남해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친구들, 부모님과 함께 산과 들에서 즐겼던 좋은 기억들이 떠올라 캠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아웃도어 활동은 변화가 빠른 도심과 직장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게 해줬다는 점에서 일상의 탈출구가 되었습니다.

몸의 고단함이 깊은 생각을 잊게 하고 멋진 풍경과 자연에서 들리는 백색소음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더군요.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계십니다.

예전에는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현상을 해서 남길 수 있었지만, 요즘은 블로그가 편하게 사진을 기록하기에 좋아서 시작했습니다.

평소 도움을 받던 캠핑 블로거 분들을 보다보니, 저도 다른 캠퍼들에게 정보를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비록 제가 꼼꼼하고 소심한 트리플A형이라 콘텐츠 작성, 사진 편집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다 보니 ‘블태기’가 올 때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지금까지 부지런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마치 일기장처럼 일상이 되었어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남긴 사진들이 돋보입니다.

오래된 구형 풀프레임 DSLR에 저렴한 단렌즈 하나로 사진을 담고있습니다.

봄에는 꽃이 피는곳, 여름에는 은하수, 가을에는 운해, 겨울에는 눈…
백패킹으로 산이나 강, 바다 등을 다니며 그 계절에 느낄 수 있는 풍경을 담다보니 블로그나 SNS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아끼는 사진과 안에 담긴 추억을 소개해주세요

진달래가 아주 멋진 곳인데, 주말에는 찾는 분들이 너무 많아 평일 연차까지 사용해서 다녀왔었어요.
새벽부터 사진사 분들도 많이 오시기 때문에 비몽사몽 사진을 담고 내려온 기억이있네요.

비 내리던 날 동굴 백패킹을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텐트 없이 동굴 안에서 비박을 하였는데, 먼지가 많아 공기가 너무 안좋더라고요. 아마 이후로는 동굴에서는 비박을 안할꺼같아요.ㅠ.ㅠ

아웃도어 활동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암릉이 멋진 곳으로 은하수 촬영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지면이 바위이다 보니 팩을 박을 수 없어 가져온 짐으로만 고정해 놓고 은하수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돌풍이 불어 텐트가 암릉 아래로 떨어질 뻔했어요.
다행히 나무에 걸려 다시 회수를 할 수 있었는데 아찔한 상황이었죠.

날씨도 않좋고 바람이 잦아들지 않아 텐트를 접고 침낭만으로 비박을 할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하늘이 깨끗해지면서 은하수가 머리 위로 선명하게 나타나더군요.
바람도 거짓말처럼 잦아들길래 텐트를 다시 피칭하고 멋진 풍경과 함께 편하게 잠들 수 있었습니다.

본인을 표현할 수 있는 철학이나 신념이 있을까요?

“그림자마저 아니 온 듯”
블로거 활동을 도와주신 블로거 선배님의 글귀가 생각납니다. 아웃도어에 들어서면 그곳에서 쉴 수있음에 감사하며 흔적없이 다녀가는게 우리가 자연을 좀 더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을까요?

다양한 경험을 좋아하는 제 스타일에 맞게, 우리나라와는 또다른 느낌의 해외 트레킹 명소를 가보고 싶습니다.

일본 북알프스, 미국 존뮤어 트레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피엘라벤 클래식 등.. 언젠가는 꼭! 가서 그 자연을 느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