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캠핑, 부시크래프트, 카약 투어링 등을 즐기며 오지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서 멋진 영상을 남기고 계신 유튜버 와일도어 님을 소개합니다.
와일도어

카약이나 바이크를 통해 즐기는 캠핑은 어떤 매력이 있나요?

저는 활동을 연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야영을 즐기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모터사이클로 여행을 떠난다면 거기에서 숙식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캠핑을 하는 거죠.
제가 요리에 별로 관심이 없고 술도 거의 못 마시는 편이라 지금의 캠핑방식이 저에게는 아주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활동 중심의 캠퍼들은 여행에 모험적인 감각을 한 스푼 더한 느낌에서 공통으로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바이크, 카약, 트래킹 등을 온종일 길게 즐기고 그 연장선으로 야영으로서 쉼표를 찍는다고 볼 수 있죠.

VJ특공대에 오지여행가로 출연할 정도로 오지를 주로 방문하시네요

저는 직업 특성상 항상 사람들과 교류를 합니다. 늘 좋은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마저도 에너지를 소모하긴 하죠.

저는 그렇게 사람들과 긍정적으로 교류를 계속 이어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고립으로부터 얻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이 없고 사람들의 소리가 없는 곳을 좋아합니다.

카약캠핑을 입문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카약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본인의 수준과 목적에 맞는 장비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안정감이 높은 레크레이션 카약은 초보자에게 유리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강풍 등 악천후에 불리하죠.
반대로 속도가 빠른 투어링 카약은 처음에 중심 잡기가 힘들어 초보자들은 겁을 먹을 확률이 높아요.

멋진 선형에 매료되어 덜컥 비싼 투어링 카약을 샀다가는 애물단지가 될 확률 높아요. 그리고 상수도 보호구역에서의 활동, 일몰 후에 카약을 타는 것은 법에 저촉되는 행위이니 당연히 안되겠죠.

멋진 영상을 제작하기까지 어떤 과정이 숨어 있을까요?

사전에 장소를 발굴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짬이나면 근처로 라이딩을 다녀오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적합한 장소들을 답사하며 야영을 계획하곤 합니다.

그렇게 야영이 가능한 장소는 지도에 표시하고 야영할 수 없다면 지웁니다. 저만의 야영 맛집 지도랄까요? 요즘 지도들은 기능이 참 좋아요.

기억나는 캠핑 명소를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해 남쪽에서 한참을 가야 하는 신안군 하태도의 붉은넚입니다. 360도 어딜 봐도 아름다웠던 그곳을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아웃도어 활동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한여름에 인적이 없는 오지에서 여느 때처럼 혼자 야영을 하고 있는데 새벽 2시에 누군가 굿을 하더라고요.
처음엔 자다 깨서 이게 무슨 상황인지 얼떨떨하다가 결국, 그냥 철수했답니다.

아웃도어 입문자들에게 전할 장비구매 꿀팁이 있을까요?

많은 분이 장비 구매를 마친 후 활동을 하는 걸로 생각 하시는데 최소한의 준비로 활동을 우선 해본 다음 필요한 장비를 구매하시면 실수가 없을 거예요.

이렇게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면 시간을 투자해서 많이 알아보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정보가 평등한 세상이니 초보자에게 유리하다고 봅니다.

클라이밍 센터도 운영하시니 삶이 아웃도어로 가득하시네요

딱히 이유는 없이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다 보니 이렇게 사는 것 같아요.
요즘 말로 덕업일치라고 할까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네요.

앞으로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을까요?

모터사이클로 중앙아시아를 포함해서 유라시아 횡단하고, 카약으로 그린란드를 여행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