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보드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계신 김진희 님을 소개합니다.
롱보드지니(김진희)
36세 / 롱보더, 모델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일은 잘하든 못하든 다 도전하며 살아온 것 같아요. 그래야 시간이 지나도 후회가 없더라고요.

사실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도전하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여전히 하고 싶거나 도전할 가치가 있다면 무엇이든 다 해보려 하고, 가보고 싶었던 곳도 계획을 짜서 꼭 방문하고 있답니다.

롱보드를 어떻게 접하게 되셨나요?

처음에는 친구가 준 크루저 보드를 들고 뚝섬에서 열리는 무료 단체 강습을 찾아갔는데, 그 근처에 롱보드를 타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우연히 그 중 한 분이 한번 타보라고 제안해 주셔서 발을 올렸는데, 뭔가 운명처럼 너무 재미있게 느껴져서 그날부터 입문하게 되었어요!

롱보드 댄싱은 다른 것들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롱보드에는 크게 댄싱&프리스타일, 다운힐, 프리라이딩 이 있어요.
그중 제가 하는 댄싱&프리스타일 영역은 롱보드 위에서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는 댄싱과 트릭 기술을 선보는 프리스타일을 하는 영역이죠.

롱보드 관련 수상경력도 있으신 걸로 들었습니다

제가 우승한 대회는 네덜란드에서 매년 열리는 라는 대회에요.
롱보드 댄싱&프리스타일 분야에서는 가장 큰 대회이고, 전 세계 내로라하는 라이더들이 참가해요! 비스폰부 대회와 스폰부 대회가 이틀에 걸쳐 열리죠!

이 대회 처음 방문은 보드를 탄 지 1년 정도 됐을 때였고, 첫 도전은 2018년 논스폰부 댄싱&프리스타일 부문에 나갔어요.
그때는 여성부 비스폰대회가 없어서 남성부에 참가했는데 운 좋게 예선 통과했지만, 입상은 못했어요.

대회가 끝난 뒤에 “내가 열심히 연습해서 실력을 늘린 다음, 내년에 꼭 여자 스폰부 프리스타일 대회에서 우승하고 말겠다”라고 다짐했어요!

그렇게 1년간 미친듯이 연습했죠. 1년 뒤, 2019년 대회에 여성 스폰부 댄싱&프리스타일 부문에 나가 기적처럼 우승하게 되었는데, 그때 같이 연습해준 남자친구와 각자 여성부 남성부에 우승하면서 정말 뜻깊었던 순간이었어요!

“정말 열심히 연습한 1년 간의 노력이 배신하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했죠!

롱보드를 잘타기 위해선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몸을 잘 쓴다면 유튜브로 독학해도 좋지만, 제일 빠르게 늘면서 안전하게 연습하기 위해서는 강습을 통해 배우는 방법과  각 지역에 있는 롱보드 스팟에서 롱보드 크루 사람들과 어울리며 배우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롱보드를 타고 떠나는 유럽여행 영상을 인상 깊게 봤습니다

첫 유럽여행은 위에서 말씀드린 네덜란드 대회에 참가한 김에, 가보고 싶었던 주변 나라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각 나라의 롱보더 친구들이 롱보드 타기 좋은 코스로 라이딩을 시켜줬는데, 현지 음식도 먹고 함께 연습도 하는 시간을 통해 정말 매년 이렇게 여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롱보드 라이딩을 하면서 여행을 할 때의 그 기분이 너무 특별하기에, 많은 분께 꼭 보드를 배워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못 가고 있지만,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여행도 가고 대회도 다시 나가보고 싶네요!

롱보드를 즐기기 좋은 국내 스팟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국내에 정말 많은 스팟이 있지만, 우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정말 잘 타는 라이더들이 많고, 코로나 이전에는 금요일마다 수원크루 친구들이 무료 단체 강습도 진행했습니다.

다음으로, 주말엔 서강대교 다리 밑 스팟과 요즘엔 반포 한강공원, 판교 화랑공원도 보드 타는 친구들이 많아요.

네이버카페 롱보드코리아에 들어가면 각 지역별 크루 게시판이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본인의 아웃도어 스타일링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평상시엔 편하게 입을 때도 많지만, 영상 촬영할 때면 원피스도 입고 매번 스타일을 다양하게 입으려고 노력해요. 제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이 입문하시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가장 편하고 좋아하는 착장으로, 연습할 때도 많이 입는 옷은 <배드블러드>라는 브랜드의 옷인데 재질이 시원하고 편해서 팬츠의 경우엔 여러 개를 사놓고 입어요(에고보이숏츠)

본인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신념이 있다면?

끊임없이 도전하라고 스스로 말해요.
시간이 안 돼서, 몸이 아파서,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핑계 대지 말고, 무엇이 되든지 현재에 안주하지말고 도전하라고 말이죠.

앞으로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을까요?

국내 여행을 하며 롱보드 영상을 만들고 있어요!
국내에도 멋진 곳이 많아서 가보고 싶은 곳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스팟도 소개하면서 롱보드 타는 영상을 많이 만들 생각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 해외에 갈 수 있을 때, 한 번 더 세계대회에 도전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