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옥상에 데크를 설치하여 그들만의 프라이빗 캠핑을 즐기고 있는 팀 맵퍼(Team Mapper) 크루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맵퍼
Mapper

한여름, 힘들었던 데크 설치 과정

불볕더위가 한창이었던 여름날, 충동적으로 크루원 옥상에 데크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잡았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4층 건물 옥상까지 무거운 목재를 수차례에 걸쳐 옮기고 자체적으로 공사를 시작했죠.

데크 사이즈는 7,500 X 3,600 사이즈로 27㎡(약 8.1평) 에 해당하는 크기로 주력으로 사용하는 헬스포츠(Helsport)의 발할(Valhall) 사이즈에 맞추어 제작하였습니다.

옥상으로 목재를 옮기는데 2시간 + 각목 기본 틀을 잡는데 3시간 + 설치 3시간 등 성인 5명이 동원돼 총 12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었으며, 제작에 투입된 자재비용은 약 100만원이었습니다.

힘든 작업이었으나 예약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순간을 꿈꾸며 즐겁게 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데크 전체 사이즈에 맞는 각목 과 방부목의 정확한 재단이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되네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설치 과정 자체를 즐기고 추억거리로 삼을 자신이 없다면 업체에 맡길 것을 추천합니다ㅠ.

옥상에서의 프라이빗 캠핑

시간이 흘러 캠핑을 즐기기 좋은 시즌이 왔지만, 여전히 인기 좋은 캠핑장 예약은 어려운 상황….
하지만 우리에게는 따뜻한 집 안에서 쉬다가도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캠핑장이 준비되었죠.

멤버들과 날을 잡고 장비를 챙겨 옥상에 자리한 우리만의 캠핑장으로 이동하여 각자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곤 합니다. 필요할 때는 집을 편하게 들를 수도 있고, 예약에 대한 부담이나 이웃 캠퍼에 대해 신경 쓰이지 않는 완벽한 우리만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절약하게 된 캠핑장 예약 비용을 우리는 먹는 데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날 요리로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선정하였는데, 뼈가 붙어있는 소고기를 통째로 요리하고 아낌없이 큼직하게 잘라 입 안에 넣는 순간, 마치 돈을 번 듯한 착각에 빠져들을 만한 행복을 느꼈어요.

프라이빗 캠핑 브이로그 영상

어느덧 하나둘 결혼을 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도 생겨가는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요즘, 우리는 다음 계획으로 이 옥상에 인조 잔디를 깔고, 수영장 공간을 마련할 준비 중이에요.
단순히 프라이빗 캠핑장을 넘어 어른들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만의 놀이공간으로 변모할 그 날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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