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는 좋은 취미이자 가는 곳 어디든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는 탐험도구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다양한 보드를 즐기고 계신 김재연 님을 소개합니다.
김재연
25세 / 대학생

보드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부모님이 스케이트보드를 처음 사주셨어요. 할 줄 아는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발을 굴러 앞으로만 가도 좋았었죠.

이후 중학교 때 용돈을 모아서 작은 플라스틱 크루저 보드를 사서 정말 재밌게 탔어요. 이때의 좋은 기억들이 지금까지 보드를 즐길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지금은 롱보드, 스케이트보드, 스노보드를 주로 타고 있는데 대학교 졸업 이후에는 서핑을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어요. 하와이에서 사 온 제 첫 서프보드를 멋지게 타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삼성 갤럭시 제트플립3 광고이 되신 걸 봤습니다

담당자분들이 제 SNS 계정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고 연락을 주셨어요.
광고는 촬영 매 순간들이 신기했는데 특히 카메라를 좋아해서 그런지 고가의 광고 촬영 장비들을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제일 놀라웠던 장비는 시네마 카메라가 달린 포르쉐 팔로우카였습니다. 주변에서는 많이 놀라워하시고 축하도 해주셔서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해외에서도 현지인들과 어울려 보드를 즐기셨던데, 어떤 여행이었나요?

사실 호주, 하와이 모두 대학교에서 학업을 위해 간 것 이예요. 주변에서는 공부하러가서 보드만 타고 왔다고 놀리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갈 때 보드를 챙겨 가길 참 잘한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보드를 통해 만난 사람들이 가장 마음에 남았거든요.

호주 브리즈번에서 만나 친해진 후 이듬해에 한국에 놀러온 So Tanaka, 시드니 구석구석 보드로 구경시켜 준 Jonathan과 시드니 친구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아시아인인 저를 반갑게 맞아주고 세션에 초대 해 준 하와이 로컬들 까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과 보드로 하나 된 순간이 제겐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조경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하고 자연을 가까이 기록하고 계신 이유가 궁금하네요

원래는 생물학과에 입학해 생태학을 전공하고 싶었는데 입시를 치르고 나니 조경학과에 입학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하고 잘 진학했다 생각해요. 조경은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 실질적인 중재를 할 수 있는 학문인 것 같거든요.

자연을 기록하는 가장 큰 첫 번째 이유는 밖으로 나가면 기분이 좋고 둘째는 그들을 조금 더 잘 알고 싶기 때문이에요. 인간과 자연 양쪽을 모두 이해해야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활동적인 영상들과 멋진 사진들은 어떻게 촬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영상 촬영할 때에는 Gopro Hero8을 Insta360 셀피 스틱에 결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굳이 고프로에 Insta360 셀피 스틱을 쓰는 이유는 고프로 3Way에 비해 최대 길이가 긴데도 수납이 편하고 부피감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사진 촬영을 할 때는 Sony A9 바디에 200-600mm 망원 줌렌즈와 90mm, 24mm 단렌즈를 주로 쓰고 있어요. 이건 제가 동식물이나 자연경관을 찍기 위해 구성한 조합인데 보드 스포츠를 촬영할 때에도 나름 잘 맞는 것 같아요.

보드 인생 중 가장 짜릿했던 코스를 꼽자면?

가장 무서웠던 코스는 2019년 호주에서 탔던 스팟 ‘TD’ 였어요. Thane Destroyer의 앞 글자를 딴 이름인데 이름처럼 바퀴 우레탄을 순식간에 갉아먹는 경사와 거친 노면을 갖고 있는 스팟이었죠.
멋진 친구들과 함께해서 좋았지만 동시에 참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본인의 스타일을 잘 나타내는 보드 조합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우선, Comet Cruiser 코멧 크루저(컴플릿 셋업)
집 앞에 맥주 사러 갈 때부터 보울, 펌프 트랙, 가벼운 다운힐까지 최근 제가 가장 자주 타는 전천후 보드죠.
특성인 낭창한 데크 플렉스와 부싱 세팅이 턴을 재밌게 만들어 주고 Powell Peralta Snake 소프트 휠이 장착되어 있어 거친 노면에서도 주행과 슬라이드가 자유로운 것이 최애 장비 원픽의 이유입니다.

Powell Peralta ‘Byron Essert Frog’ Deck + Aera K5 Trucks + Powell Peralta 72mm 75A Purple K-rimes Wheels
프리라이딩과 다운힐을 즐길 때 주로 사용하는 조합입니다. 데크는 넓은 킥테일이 있어 내리막에서 알리 같은 약간의 트릭을 즐길 수 있고 트럭과 휠의 조합이 특히 스탠드업 슬라이드를 구사할 때 제게 잘 맞아 애용하고 있습니다.

보드를 탈 때 즐겨 입는 스타일을 소개해주세요

[모자] 그라미치 캠프캡
[상의] 나이키 ‘Have a Nike Day’ 반팔 티셔츠
[하의] 그라미치 루즈테이퍼드 팬츠
[신발] Vans X Peels 콜라보 슬립온

[상의] Thrasher 맨투맨
[하의] Dickies 852 더블니
[신발] Vans 슬립온 CAP 그리너 패스쳐:드리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