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는 커피가 주는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커피 문화를 알리고 싶다는 <택하다커피> 님을 소개합니다.
택하다커피
29세 / 바리스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캠핑과 커피를 사랑하는 바리스택캠퍼입니다.
저는 캠핑하러 다니며 캠퍼분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내려드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저의 이름은 이택이고 바리스타를 하고 있어서 저의 이름과 바리스타를 섞은 바리스택으로 활동 중이랍니다 🙂

바리스타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있나요?

원래 커피를 1도 모르는 사람이었던 저는, 카페에 가면 항상 스무디를 시켜 먹곤 했죠.
그러던 중, 단골 카페 사장님께서 직접 커피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며 커피를 내려주신 뒤로 커피가 점점 더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저도 커피를 내려주며 손님에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렇게 바리스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캠핑하러 다니며 캠퍼분들에게 커피를 베풀고 대화하며 서로를 알아갑니다. 캠핑장비, 커피, 직업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죠.
서로 모르던 사람들과 커피라는 공통점을 통해 친구가 되는 과정이 너무 즐겁고, 그게 바로 제가 지향하는 커피문화이기도 합니다.

사실 바리스타라는 직업은 보이는 것보다 준비해야할 일들이 많아요. 비록 몸은 힘들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사람과 대화하고 새로운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 하나만으로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본인의 캠핑 스타일을 소개해주세요

역시 저를 나타내는 장비 세팅은 저의 시그니처인 루프탑텐트와 사이드어닝 그리고 택하다커피의 캠핑카페입니다.

우선, 많은 분이 착각하시는 제 차는 지바겐이 아니라 지바겐룩인 차량입니다ㅎㅎ 개인적으로, 매니아틱 차량을 좋아해서 오리지날룩을 카피한 재밌는 차량 스타일을 선호해요.

루프탑텐트는 아이캠퍼 공식 대리점에서 설치한 스카이캠프 미니 제품으로 어른 2명 아이 1명까지 취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에 개방감 좋은 창문이 있어 2층에서 내려다보는 감성적인 캠핑뷰가 장점이 있는 텐트입니다!

사이드어닝은 다치270도 어닝입니다. 직선으로 펼쳐지는 어닝이 아닌 270도로 광활하게 펼쳐지다 보니 넓은 공간은 손쉽게 어디서든 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어닝이에요!

마지막으로, <택하다커피>에 사용하고 있는 커피 세트류를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그라인더는 펠로우 오드 그라인더입니다. 브루잉을 하기 위한 최적의 그라인더에요. 커피 내리는 드리퍼는 오리가미 드리퍼와 스탠드는 킨토 스탠드를 사용 중이에요. 저울은 타임모어 3.0과 물을 끓이는 포트는 msr리액터를 사용 중입니다!

처음 캠핑을 하시던 모습과 향후 계획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20살이 된 이후, 모토캠핑으로 시작했습니다. 오토바이로 달리는 국도 주변에 펼쳐진 자연이 너무 아름다웠고, 그 속에서 누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캠핑으로 이끌었죠.

늘어가는 짐들이 감당이 안 될 때쯤 오토캠핑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바리스타로서의 장점을 살려 캠퍼분들에게 커피를 나눠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죠. 단순히 제가 좋아서 하는 커피 무료 나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계획으로 <택하다커피>라는 이름으로 제주도에 카페를 차릴 예정이에요. 캠퍼분들의 쉼터가 되어줄 캠핑라운지 컨셉의 카페로, 앞마당에서 텐트도 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거예요 🙂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꿀팁이 있을까요?

커피는 개인취향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어요. 하지만 누구나 호불호 없는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방법은 있어요.
원두 16g 기준으로 원두와 물의 양은 따뜻한 커피 기준으로 1:15로 내려주시면 맛있답니다.

더 자세한 추출법도 다양하게 많지만 상세하게 추출하는 가이드팁을 얻고 싶으시다면 <택하다커피>를 찾아주세요!

평소 좋아하는 카페가 있으신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카페는 제주도 구좌읍에 위치한 잔물결카페입니다. 제주도의 감성을 고스란히 녹인 감성카페인지라 처음에 가보고 눈이 돌아갔죠.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핸드드립을 따뜻한 겨울에 한모금 하고 창밖에 비친 눈내리는 겨울 제주를 보고 있으면 그 누구도 빠져들거라고 생각해요

두번째로 좋아하는 카페는 평택에 위치한 커피냅로스터스입니다. 특이한 내부 구조로 눈길을 끌만한 재밌는 요소가 많은 카페에요. 커피맛도 일품이고 분위기도 좋으니 해질녘맘때쯤 가시면 만족하실만한 장소입니다!

세번째로 부산에 위치한 캠핑컨셉의 카페인 클래식캠퍼입니다. 캠핑용품도 팔고 구경할수있는 감성컨셉의 카페에요. 랜턴부터 고가의 캠핑장비까지 살수있는곳이니 가벼워질수있는 지갑을 주의하세요!

캠핑 장소를 선택하는 본인만의 기준

저는 캠핑장보다 노지캠핑을 선호합니다.
자연이 좋아 캠핑을 시작하게 된 만큼, 노지캠핑이 더 자연과 가까운 느낌이고, 아무것도 없는 곳에 있음으로써 오는 행복감은 노지캠핑에서만 느낄 수 있거든요.

노지를 찾을 때는 모바일로 위성지도를 이용하며 차가 갈 수 있는 곳과 아닌 곳을 살펴보는 방법을 주로 활용하고 있고, 이후에는 사전답사를 하거나 평소에 노지를 방문할 때도 주변을 한번 물색하곤 해요.

기억에 남는 아웃도어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저는 한여름 캠핑을 제일 싫어해요. 몸에 열이 많기도 하고 더위를 못 참는 성격 때문이죠. 옷을 껴입거나 난로를 틀면 되는 겨울과 달리, 더울 땐 다 벗을 수도 없으니 말이죠.

하지만, 더위보다 큰 문제를 맞닥뜨린 날이 있어요. 포천에 노지캠핑을 떠났다가 강변에 자리를 잡게 된 날이죠.
살충제를 도포하고 향을 피워도 감당할 수 없는 수천마리의 강벌레가 저의 얼굴과 차, 그리고 장비들에 달라붙던 그날의 모습은 마치 재난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습니다.
그때 기겁한 이후로 한여름에는 절대로 강 주변에서는 캠핑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으실까요?

저의 꿈은 제주도에서 사는 거예요. 전국 팔도를 다니며 <택하다커피>를 하며 만났던 캠퍼분들을 제주도에 초대해 함께 즐기고 맛있는 커피를 내려드리며 살고 싶어요.
지인 중 한명이라도 제주도에 살고 있다고 하면 괜히 기분 좋은 건 저만 그런가요? ㅎㅎ

끝으로 자유롭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어느 자리, 어느 곳이든 우리 일상에는 커피가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는 것 같아요. 그러한 커피가 주는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커피가 주는 문화를 알리고 싶어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커피라는 매개체로 서로 소통이 되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커피와 함께 행복한 삶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