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아웃, 밖으로 떠나는 이유

난이도별 백패킹 장소 추천

초보부터 고수까지 즐길 수 있는 백패킹 명소

평일에는 연구원으로 일을 하고 주말에는 배낭과 카메라를 들고 자연을 기록하러 다니는 여행가이자 백패커 Flutterer_camper 님이 직접 방문하신 백패킹 명소를 소개합니다.

이삼민

Flutterer_camper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낙동정맥

낙동정맥 봉화구간

경북 봉화군 소천면

백패킹,하이킹

느리게 걸을수록 행복한 낙동정맥트레일 봉화구간. 공기 좋고 물 맑은 최고의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깊고 깊은 오지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 백두대간 협곡열차 타고 특별한 청정 트레킹도 가능 👣 총 70km에 이르는 낙동정맥트레일 봉화구간 코스 1️⃣ 석개재(7.2km 이동)→샘터마을(4.7km 이동)→석포면(12km 이동)→승부역 2️⃣ 승부역(2.7km 이동)→배바위재(2.5km 이동)→비동마을(4.7km 이동)→분천역 3️⃣ 분천역(2.0km 이동)→여우골(16.6km 이동)→남화룡분기점(5.1km 이동)→우련전(영양경계) 📸 사진제공 : insta @flutterer_camper

낙동정맥은 경북과 경남의 동해안과 낙동강 유역의 내륙을 가르는 분수령 산맥으로서, 제가 추천드리는 구간은 봉화구간이에요. 훼손되지 않은 자연과 강 건너 멋스러운 자작나무로 인해 완전 이국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산과 강, 기차가 어우러지는 이 길을 때 묻지 않은 자연에 온몸을 맡기며 걸어보는 건 어떠신지요?

TIP

소요시간 : 숙영지(솔숲)까지 4시간 내외 주의사항 : 솔숲 송진가루 & 모기(날파리) 주의 난이도 : ★★★★

굽이굽이 바위의 웅장한 비경을 품은

방태산 깃대봉

방태산

강원 인제군 상남면

백패킹,하이킹

국내 최대의 활엽수림 자생지이자, 골짜기와 폭포가 많아 철마다 경관이 빼어난 산(1,436m). 자연상태가 잘 보존된 산이라 등산로 외의 장소는 수풀이 우거지고 길이 없어질 수 있다. 🥾 대표코스 : 방태산자연휴양림→주억봉→구룡덕봉→북능→적가리골→방태산자연휴양림(12km) 🥾 인기코스 : 방동리 갈터마을(갈터쉼터)→조경동교→갈터마을(14km) 🥾 초보코스 : 미산리→한니동계곡→깃대봉→배달은석→주억봉→지당골→방태산자연휴양림(13km) 💡 봄, 가을 산불 위험기간은 입산 통제 📸 사진제공 : insta @flutterer_camper / @paul_dongyoung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방태산(1,445m)은 백두대간 서쪽에 위치하고 있고, 국내에서 가장 야생이 잘 보존된 원시자연림입니다. 오르는 내내 쉼 없이 흐르는 시원한 계곡소리, 다양한 식물들이 혼생하여 천연숲을 이루고 있을 뿐더러, 능선길은 거대한 초록 구렁이를 보는 듯한 말할 수 없는 짜릿함을 갖고 있기에 몸소 청정자연을 체험하고 싶은 분들께 방태산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TIP

소요시간(편도) : 5시간 내외 주의사항 : 등산장비(스틱 포함) 필수, 뱀 주의 난이도 : ★★★★★

산단에서 내뿜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움

영취산 진례봉

영취산

전남 여수시 중흥동

백패킹,하이킹

4월이면 진달래 산행과 함께 오동도의 동백꽃을 즐길 수 있는 여수 진달래꽃 명산(510M). 능선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시원한 풍광, 천년고찰 흥국사, 짧고 유순한 등산 코스로 초보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 대표코스 : 돌고개주차장→가마봉→정상→영취봉→흥국사(6.7km) 🥾 인기코스 : 둔덕재→호랑산→절고개→영취봉→봉우재→상암초교(9.4km) 🥾 초보코스 : 돌고개주차장→가마봉→정상→가마봉→돌고개주차장(4.2km) 💡 정상까지 4km 이내로, 천천히 진달래 구경하면서 오른다고 해도 3시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음 📸 사진제공 : insta @flutterer_camper

여수산업단지 부근에 솟은 영취산(510m)은 그렇게 높지 않기에 초보도 쉽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연분홍 꽃물결의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고, 매년 절정을 이루는 4월에는 진달래 축제가 열리곤 하죠. 뿐만 아니라, 진례봉 정상에서의 일출과 일몰, 산업단지와 제철소에서 내뿜는 형형색색의 야경 그리고 여수 밤바다를 볼 수 있어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곳이랍니다.

TIP

소요시간(편도) : 2시간 내외 주의사항 : 등산장비(스틱 포함) 필수, 계단지옥 난이도 : ★★★

느림의 미학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

도초도

전남 신안군 도초면

백패킹,하이킹

목포와 흑산, 홍도권을 연계하는 관문에 자리한 노을이 아름다운 사랑의 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유네스코생물권보전 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하트해변과 풍력발전기 등 볼거리 풍부하다. 📺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 🥾 코스(1박 2일) 목포(압해도)→ 비금 가산항→ 대동염전→ 이세돌바둑기념관→ 명사십리해변 → 원평해변→ 서산마을→ 하누넘해변→ 내촌돌담마을→(1박)→ 화도옛골목→ 수국공원→ 외남 석장승→ 시목해변→ 목포(압해도) 🛥 목포여객선 터미널 일반 - 07:00, 12:10 13:00, 15:00 / 2시간 30분 쾌속선 - 07:50, 08:10 13:00, 16:00 / 50분 📸 사진제공 : insta @flutterer_camper <노지/백패킹 유의사항> ⛺️ 내가 살아가는 자연, 함부로 대해서는 안되겠죠? 🗑 쓰레기는 집으로! 머문 자리는 깔끔하게 🎤 모두에게 피해가 되는 고성방가 금물 👂🏻 변동사항 발생 시 댓글 제보. 방문 전 재확인 필요

목포에서 약 50km 지점에 있는 도초도는 전남 신안의 부속섬으로서, 비금도와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어 2개의 섬을 한 꺼 번에 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중교통이 그리 편하지 않기에 아름다운 섬을 만끽하면서 이곳 저곳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도초도에서의 트레킹과 백패킹을 추천합니다. 시목해변 야영장의 경우, 국립공원에서 관리하고 있어 시설이 매우 청결하며,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목 야영장 정면으로 해송군락 그리고 2.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바다가 위치해 있으며 해루질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IP

주의사항 : 야영장 주변 식당 및 슈퍼 없음 (치킨 배달 가능^o^) 난이도 : ★★

에메랄드빛 바다와 청정자연이 살아 숨쉬는

대장도

전남 신안군 흑산면

백패킹,하이킹

🏝조그마한 어촌 마을, 대장도 👳‍♀️어느 도사가 나타나 섬에 다리가 생길 것이라 예언 👀주민들은 그 말을 믿고 섬을 대장도라 부르기 시작 🌉현재 장자도와 대장도를 잇는 33m의 대장교가 있음 ☀장자도로 이어지는 다리 앞 일출과 일몰 광경 👍까나리 액젓은 맛이 가히 일품이어 전국적으로 유명 ✨장자할매바위, 가마우지섬도 유명한 관광지 ※ 현재 백패킹은 금지됨 ⛺주변 관광지 #유람선 #선유스카이라인 #새만금방조제 👣코스 1️⃣무녀도 주차장 ~무녀도~ 무녀봉~ 선유대교~ 선유도~ 선유 스카이라인~ 망주봉~ 몽돌해변~ 장자도~ 대장봉~ 장자도~ 선유도~ 선유봉~ 선유대교~ 무녀도 주차장 <총 21km, 7시간 30분 소요> 2️⃣선유터널 입구~ 선유 스카이라인 ~선유도해수욕장 ~망주봉~선유 3구~ 선유도해수욕장~ 선유봉~ 장자대교~ 대장봉~ 선유터널 입구 <총 10km, 5시간 소요> 🚗교통정보 군산/전주 자동차전용도로(군산방향) -비응도 – 야미도-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장자도 – 대장도

대장도는 국내 최초 도서지역에 발견된 습지로 에메랄드 빛 바다와 청정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자부심에 가슴 벅찬 감정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에요. 대장도 주민들은 외지인들에게 선뜻 호의를 베풀어 주시기 때문에 한번 방문하시면 잊지 못할 백패킹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서울 출발 기준 대략 6-7시간 정도 소요되며, 흑산도에서 쾌속선 하산 이후 통통배를 갈아타야 하는 긴 여정이기 때문에 정신상태 무장이 꼭 필요하답니다.

TIP

주의사항 : 섬 내 식당, 슈퍼가 없기에 목포에서 출발 전 구입 필수 난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