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아웃, 밖으로 떠나는 이유

가장 잘못된 상식 중 하나가 고어텍스는 자주 빨면 안 된다는 거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브랜드 <아크테릭스>에서 소개한 고어텍스 세탁 및 관리법 영상을 소개하며, 부연 설명을 함께 드리고자 합니다.

아크테릭스

Arc'teryx

고어텍스는 언제 세탁해야 하나요?

적절한 세탁은 제품의 기능성을 높여주고 수명까지 늘려주기 때문에 고어텍스의 올바른 세탁법은 정말 중요합니다. 가장 잘못된 상식 중 하나가 고어텍스는 자주 세탁하면 안 된다는 거죠. 이는 아주 잘못된 정보입니다. 사실은 더 자주 세탁해야 하죠. 그래야 기능성 의류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수명도 연장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옷 표면에 수분이 스며들 때 세탁해야 합니다

처음 구매한 고어텍스 재킷은 발수 능력이 아주 뛰어나서 옷 표면에 닿은 수분이 스며들지 않고 물방울 형태로 굴러떨어집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부터 재킷 표면에 물이 스며들게 되죠. 바로 그때가 고어텍스를 세탁하고 발수 처리할 시기입니다.

목 부분이 땀과 유분으로 더러워졌을 때 세탁해야 합니다.

오염된 상태로 방치하면 고어텍스의 기능성에 아주 치명적입니다. 손목이나 어깨처럼 마찰이 잦고 얼룩이 지기 쉬운 부위도 마찬가지죠. 특히 격렬한 활동이 동반되는 스키 투어링이나 등산을 다녀왔다면 더 자주 세탁하는 게 좋습니다. 반면 주로 일상에서 착용했다면 너무 자주 세탁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탁 전 준비 과정

• 메인 지퍼와 핏 지퍼를 모두 잠그고, 반대로 포켓 지퍼는 열어줍니다. • 후드나 밑단의 스트링은 느슨하게 풀어주고 손목 벨크로도 가장 느슨히 붙여줍니다.

세탁하기

고어텍스 제품을 세탁할 때는 전용 세제의 사용을 추천합니다. 각종 전용 세제는 주변 아웃도어 전문점에서도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만일 전용 세제를 구하지 못했다면 일반 세제를 쓰는 것도 가능하지만, 중성 세제를 사용해야 하며 두 번 이상 확실히 헹궈야만 합니다. • 세제 병에 기재된 적절한 양을 사용합니다. • 세탁에 사용될 물은 소량, 그리고 미온수로 설정합니다. • 세탁 모드나 속도는 '표준'으로 설정하셔도 되고 때에 따라 '찌든 때 코스'도 괜찮습니다. • 세탁이 종료되면 재킷을 꺼내 남아있는 물기를 가볍게 털어줍니다. • 재킷 표면에 물이 스며들지 않고 물방울 형태로 튕겨 나간다면 그대로 건조기에 넣어주세요. 반대로 물방울이 제대로 생기지 않는다면 건조기에 바로 넣지 말고, 발수 재처리부터 실시해야 합니다.

그랑져(Granger's)

그랑저 발수제

16,000 원

애경(AK)

울샴푸 등산복 아웃도어 전용세제

11,800 원

발수(DWR) 재처리

'발수'란 옷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옷 겉감에 처리된 특수 코팅을 말합니다. 고어텍스의 전체적인 기능성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죠. • 세탁 직후 젖은 상태의 재킷을 옷걸이에 걸어줍니다. 이때 모든 지퍼는 잠가준다는 걸 잊지 마세요. • 아웃도어 의류 전용 발수 처리제를 준비합니다. (DWR 발수 스프레이) • 스프레이는 마찰이나 마모가 일어나기 쉬운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뿌려주시면 됩니다. DWR 발수 처리는 일종의 코팅이기 때문에 세탁이나 사용 중 마찰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에서 쉽게 손상됩니다. 가령 배낭의 어깨끈이 닿는 부위가 발수 코팅이 벗겨지기 제일 쉽겠죠. • 스프레이를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뿌려주되 마모가 심한 부위는 좀 더 집중적으로 뿌려줍니다. 아까워하지 말고 듬뿍 뿌려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