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시 지켜야 할 매너
자연과 사람 배려하기
최근 백패킹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문화와 유관 산업이 크게 발달하고 있다. 다만 단기간에 입문자들이 늘어나 지켜야 할 에티켓들을 종종 간과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본 포스트에서는 백패커로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자연을 지키고 사람들과 함께 즐기기 위한 기본으로, 법률적인 부분과 매너적인 부분이 있다.
와이아웃
아웃도어 미디어 플랫폼

흔적 안 남기기
LEAVE NO TRACE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문화이자 지침으로, 모든 야외 활동에서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흔적 안 남기기'를 의미한다. 1991년 미국 산림청이 주도한 운동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좁은 의미로는 단순히 쓰레기를 버리지 않자는 것이지만, 넓은 의미로는 내가 머무른 장소의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고 머무른 티를 내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해외의 경우 텐트를 치기 위해 주변의 돌을 치웠다면 원래의 위치에 돌려놓는 행동까지 하는 백패커가 있으며, 팩을 박거나 해먹을 사용할 때 나무나 다른 자연의 사물에 상처를 주지 않는 것까지 신경을 쓰곤 한다. 쓰레기 봉투를 가져가거나 별도의 가방을 가지고 가서 본인이 사용한 쓰레기는 꼭 가지고 다닌다면, 다른 사람들과 후손들까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지정된 등산로로만 다니기 ▶ 나무, 돌에 인위적인 흔적 남기지 않기 ▶ 호수나 계곡의 60m 이내에서는 수질 보호를 위해 야영하지 않기 ▶ 배설물 올바르게 처리하기 ▶ 모닥불 피우지 않기 ▶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국립공원은 야영이 어려워요
야영 금지구역 준수
한국에서는 공원 관리구역인 국립공원, 도립공원, 시립공원, 생태공원 등에서는 야영을 할 수 없다. 다만 야영을 허가하는 기간과 구간이 별도로 있어서 이를 지키면서 야영을 하면 된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법적으로 야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SNS를 살펴보면 국립공원 지역에서 백패킹과 야영을 하고 자랑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활동은 지양해야 하며 적어도 공개된 곳에서 대중들에게 버젓이 보여주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아름다운 자연으로 지켜야 하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만큼, 야영보다는 등산을 하며 자연 자체를 즐기고 그 순간을 담아가기를 바란다.

산림에서는
화기사용 금지
전국의 모든 산림에서는 화기를 사용할 수 없다. 이러한 형태의 화기사용 금지에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는 않지만, 불을 다루지 않는 비화식 백패킹으로 가야 할 수 밖에 없다. 요즘에는 불을 사용하지 않는 발열 식품이 잘 나오기도 하고, 발열체를 이용한 요리도 다양하기 때문에 정식 캠핑장이 아닌 곳에서는 가벼운 식사를 즐기기를 바란다. 외국에는 화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법으로 허용한 곳이 많긴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불법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산림에서의 화기 사용이 허가가 될 때까지만이라도 지켜주길 바란다.

텐트를 치고 걷는
매너타임
텐트를 치거나 걷는 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다만 관행적으로 백패커들이 지키는 매너타임이라는 것이 있다. 텐트를 치고자 하는 곳이 등산객이 자주 다니는 전망대나 정상, 통로에 있다면 해가 지는 시간까지는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취침시간의 경우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조용히 자연을 즐기는 분들을 위해 떠들지 않는 것이 서로를 위한 매너이다. 또한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면 조금은 일찍 텐트를 걷고 철수하는 것이 멋진 백패커의 자세라고 할 수 있겠다.

상식적으로 알아야 하는
텐트설치 위치
당연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은 부분 중 하나이다. 정상석 바로 근처, 전망대, 등산로, 헬기장에는 텐트를 설치하면 안된다. 사람들이 기념을 위해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일출이나 일몰을 보기 위해 전망대를 공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는 자주 지나다니는 등산로나 데크, 비상시 필요한 헬기장에 설치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지켜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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